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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총선 불출마 선언…與 이낙연 떠난 종로, 공천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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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긴급 기자회견…종로 등 지역구 재보선 무공천·동일지역 3선 초과 금지 제도화 등 쇄신안 발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전진영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정권교체를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다"면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일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 그룹인 일명 7인회가 "이 후보가 당선돼도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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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종로 등 지역구 재보선 무공천·동일지역 3선 초과 금지 제도화 등 쇄신안도 내놨다. 이 같은 잇단 파격 선언은 설 연휴까지 40% 지지율에 올라야한다는 절박함에 따른 초강수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 송영길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586세대가 기득권이 됐다는 당 내외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우리가 원한 것은 더 나은 세상이지 기득권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동일지역구 국회의원 연속 3선 초과 금지 조항의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인 물' 정치가 아니라 '새로운 물'이 계속 흘러들어오는 정치, 그래서 늘 혁신하고 열심히 일해야만 하는 정치 문화가 자리잡도록 굳건한 토대를 만들겠다"면서 당내 586세대를 포함한 기성 정치인들을 향해 "자기 지역구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젊은 청년 정치인들이 도전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양보하고 공간을 열어줘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새로운 역사적 소명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라면서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3·9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작년 대선 경선과정에서 의원직을 사퇴해 공석이 된 종로를 비롯해 경기 안성·충북 청주 상당구 등 3곳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 지역은 종로·서초갑·안성·청주 상당구·대구 중남구 등 5곳이다. 이중 민주당 귀책사유로 공석이 된 지역에서는 공천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책임 정치를 하겠다는 설명이다. 안성과 청주 상당구는 이규민·정정순 의원이 선거법 등 위반으로 당선 무효 처리가 됐다.


송 대표는 "국민의 상식과 원칙에 따르는 것이 공당의 책임"이라면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민의 뜻을 받아 책임정치라는 정도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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