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림비행장 움직임… 내달 16일 열병식 유력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이 내달 16일 김정일 생일(광명성절) 8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해 들어 거듭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온 북한이 중국 베이징올림픽 기간에는 도발보다는 열병식을 통해 대내외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5일 "현재 북한 미림비행장에서 군중 2000여명과 이들의 수송차량이 집결하고 있는 것이 포착됐다"면서 "평양인근 공군 제1비행사단 예하 비행장에서 미그기도 하루 7~8회 비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미림비행장에 모여든 군중의 속도와 인원 등을 감안하면 내달 16일 김정일 생일을 맞아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한이 이번에도 심야 열병식을 열지는 미지수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2020년 10월), 노동당 8차 대회(2021년 1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2021년 9월) 등 3연속 심야 열병식을 개최한 바 있다. 군은 현재 북한의 열병식이 초기준비단계이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로 열병식을 진행할지 파악중이다.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움직임이 아직까지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군 당국자는 전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동향 관련 질문에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설명해 드릴만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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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에 극초음속 활공체를 시험 발사했고 14일 개량형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KN-23), 17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KN-24)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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