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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오늘 EU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군사 배치 검토

최종수정 2022.01.25 05:04 기사입력 2022.01.25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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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판단, 24일(현지시간) 유럽 정상들과 대응책 논의에 나선다.


CNBC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언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의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등과 함께 화상으로 회담한다.

이 자리에서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군인과 무기를 배치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행정부 관리는 NBC뉴스에 동유럽 지역에 파병하는 것에 대해 나토 회원국 간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바이든 대통령이 배치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에 철수 명령을 내린 데 이은 조치다.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상당한 규모의 군사 행동을 계획 중이라는 보고가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에 이어 영국 정부도 철수 명령을 내리며 현재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절반이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지원한 무기도 속속 우크라이나로 도착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이 지난달 지원을 약속한 2억달러(약 2390억원) 규모의 대전차 무기, 미사일 등 무기 90t이 최근 항공편과 육로로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공을 들이고 있는 전략 산업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양자 컴퓨팅 관련 제품의 수출을 규제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 화웨이에 적용한 것처럼 제재가 확대될 경우 스마트폰, 태블릿, 비디오 게임 콘솔 등의 수출도 금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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