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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바이든, 유대교 회당 인질극에 "테러 행위"…인질범은 44세 영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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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유대교 회당(시너고그)에서 벌어진 인질극에 대해 "테러 행위"라고 규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찾아 "오늘 아침 법무부 장관과 텍사스주 유대교 회당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을 "테러행위"라고 규정하면서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반유대주의에 대한 공격을 감당할 수 있다는 점을 회당에 확실히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텍사스주 콜리빌의 한 유대교 회당에서는 예배 도중 한 남성이 랍비 등 4명을 인질로 붙잡고 11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인질범은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관된 파키스탄 출신 여성 과학자 아피아 시디키의 석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밤 인질범의 사망 소식을 전했고, 인질 4명은 모두 무사히 구출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질범이 무기를 갖고 있었던 것에 대해 "나나 법무부 장관이 모든 사실을 파악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해진 바로는 그가 길거리에서 무기를 얻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군가가 거리에서 뭔가를 구매한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없다. 최근에 팔린 총기가 너무 많다. 이건 말도 안된다"고 총기 규제 필요성도 시사했다.


아직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인질범)가 왜 유대교 회당을 타깃으로 삼았는지, 왜 10년 이상 수감된 이(아피아 시디키)의 석방을 주장했는지, 왜 그가 반유대주의적, 반 이스라엘 발언을 했는지 알만한 충분한 정보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연방수사국(FBI)는 이날 인질범이 44세의 영국인 말릭 파이살 아크람이라고 밝혔다. FBI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9시 경 인질이 풀려난 이후 아크람을 사살했고 인근에서 아크람 소유로 추정되는 총기 1기를 회수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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