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멸공'발언에 "멸한 사람은 자기 자신…오너리스크"
尹 '여가부 폐지' 공약에 "남녀 갈라치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국회사진기자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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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멸공' 논란에 휩싸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향해 결국 '멸공'에서 멸한 사람이 누구냐, (정용진) 자기 자신"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재벌3세들의 가벼운 행동"이라며 "신세계 주가가 엄청 떨어졌다. 내가 알기로 2000억 이상 날아간 거로 안다. 또 여기에 상처를 받은 분들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멸공 논쟁에 참여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책임을 물었다. 박 전 장관은 "즉흥적으로 '달파멸콩' 이 논쟁에 윤 후보가 가담하지 않았나"라며 "그러면서 특정 대기업의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코로나로 가뜩이나 힘든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도 좀 필요하지 않나"라며 싸잡아 비난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이마트 이수점을 찾아 멸치와 콩 등을 구매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을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또 박 전 장관은 윤 후보에 대해 "(여가부 폐지 공약은) 여성과 남성을 일종의 갈라치기 하는 것 아니냐. 여가부의 역할이 바뀌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이런 식의 즉흥적 홍보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의 이미지 형성엔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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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여성가족부 폐지라든가 또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론, 이런 발언들은 어떻게 보면 당장은 이게 파괴력이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폭군을 연상하게 하는, 뭔가 배려심이 부족한 (모습으로 비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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