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상승세에…이준석 "어차피 일장춘몽"
"尹, 정권교체 만들어내야 할 우리 선봉 장수"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어차피 일장춘몽(一場春夢)같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안 후보가 지금까지 대선 등 큰 선거에 많이 참여했는데 매번 모든 선거에서 중간에 한 번씩은 지지율이 약간 모양새는 보인다"며 "지난 대선에서도 탄핵 대선이었음에도 안 후보가 그 당시 1위였던 문재인 대통령에 거의 근접하는 수치로 간 적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 후보 정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양보해야 할 때 안 하고 양보 안 해야 할 때 양보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장 때는 박원순 시장한테 양보하면 안 됐고, 문재인 대통령한테도 양보하지 말고 본인이 끝까지 뛰어야 했다. 그다음부터는 계속 또 양보해야 할 때 양보를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2011년 9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했으나, 당시 박원순 무소속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했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는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던 중 중도 하차했다.
그는 "어차피 일장춘몽같이 되는 것은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역량이나 준비가 덜 되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도 '이재명도 싫고 윤석열도 싫고 이런 사람들 나한테 와라'며 양비론 기반의 안티 정치를 할 것 같은데 그런 상황이 되면 또 지지율이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제20대 대선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또 이 대표는 2030세대 지지층이 윤석열 후보에게서 안 후보로 이동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안 후보에 대한 지지는 일시적인 것이라 본다"며 "우리 후보 선출 직후 젊은 세대의 높은 지지율을 다시 회복해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에 대해선 "사실 우리 후보가 지금까지 정치하고 나서 갈수록 움츠러들고 소극적인 모습이 있었다가 지난 주말부터 굉장히 적극적인 자세로 표심 공략에 나서면서 실제로 잃었던 표를 다시 회복해 나가는 모양새"라며 "이렇게만 하면 (대통령) 당선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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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이준석에게 윤석열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번에 당선시켜서 꼭 정권교체를 만들어내야 할 우리 선봉 장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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