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오수 총장 "검찰, 정치적 중립성 의심받지 말아야"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2022년 새해를 맞아 검찰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는 만큼 중립성을 의심받지 말아야한다는 얘기로 수사를 담당하지 않는 구성원들 역시 언행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31일 김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임인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며 "2년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의 유행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올해 검찰이 겪은 형사사법시스템 전환에 대한 소회도 털어놨다. 김 총장은 "형사사법 체계가 큰 틀에서 바뀐 지난해는 검찰업무에 엄청난 변화와 어려움이 초래됐고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도 많았다"며 "하지만 여러분의 충실한 준비와 창의적인 대응 덕분에 업무 혼선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형사사법체계가 안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검찰청 '국민중심 검찰 추진단'과 6개 고검별 TF를 발족해 검찰 업무를 개선한 점을 언급했다. 김 총장은 "직접수사는 꼭 필요한 범위로 절제하되 형사사건 처리와 공판 수행에 더욱 집중하고 이를 담당하는 형사부, 공판부 검사들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검찰 조직원에 대한 새해 당부도 내놨다. 김 총장은 ▲국민중심 업무 수행 ▲범죄대응 역량 강화 ▲인권보호 및 사법통제 철저 수행 ▲공정성 및 정치적 중립성 유지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 등 5가지 사항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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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총장은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며 "수사를 직접 담당하지 않는 모든 검찰 구성원들도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받는 일이 없도록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불법과 반칙에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되 신중하고 절제된 수사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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