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시민 모두가 잘사는 ‘행복도시’ 조성하겠다”
기자회견 열고 항공우주청, 메타버스 진주, 화석역사공원 등 제시
“서부경남 발전·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위해 도청 진주 환원” 주문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30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희망찬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항공우주청 설립 및 유치, ‘메타버스 진주’ 기반 구축, 화석 역사 공원 조성 등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 모두가 잘사는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 시장은 “2021년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어렵고 힘든 시기에 시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했던 시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 시장은 “새해에는 ‘지역경제 생태계의 구조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이를 위해 진주·사천 국가항공산업을 '항공우주산단'으로 확대하고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거나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을 거점으로 산청, 하동 등에 산재한 항노화 바이오 역량을 통합해 ‘서부경남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제2바이오산업단지를‘마이크로바이옴 특화단지’로 조성하겠다”며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경남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 메타버스관을 구축해 ‘메타버스 진주’의 기틀을 마련하고, 상용차용 수소 충전소를 비롯한 수소 인프라 확충과 수소 모빌리티도 확대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조 시장은 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길도 제시했다.
그는 “망경공원에 ‘전통차·교방음식 체험관’ 건립을 추진하고, 옛 진주역 복합문화공원은 품격 있는 ‘조각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립진주박물관 신축·이전과 연계해 현재 박물관 건물에 ‘국립문화시설 진주관’ 유치를 추진하고 국내 최대 화석 밀집지역인 정촌 화석 산지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수장고 역할을 할 ‘국립지질유산센터’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주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시 전역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 일부 구간을 태양광 자전거길로 만들어 신재생 에너지 기반 마련과 녹색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자연휴양림, 산림스포츠단지, 치유의 숲으로 조성 중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국가정원으로 발전시켜 진주를 전국 최고의 정원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특히 그는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행복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옛 영남백화점 터에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올해 처음 시행한 ‘우리 아이 건강 도시락’은 전액 시 예산을 투입해 제철 과일 간식을 추가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몸이 불편한 시민과 어르신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도입과 함께 저상버스를 확대 보급하고, 시민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유기동물 보호기능을 겸한 동물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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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시장은 “지역 균형발전의 실현을 위해 경북, 전남, 충남이 안동·예천, 무안, 홍성으로 도청을 이전했듯이 경남 역시 지금부터라도 서부 경남의 발전과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도청 진주 환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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