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후보 교체가 尹보다는 낫다"
洪 "오래 살고 볼 일, 이제 모두 하나 됐으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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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강성 '친박(친박근혜)'인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그 대안으로 "홍준표도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조 후보는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양당(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선수 교체가 맞다고 본다. 윤 후보는 (교체 여론이) 더 크게 나오고 있다"며 "후보가 사퇴하면 교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행자가 '선수 교체를 한다면 누구로 해야 한다는 말이냐'고 묻자, "청문홍답 그분도 계시지 않냐. 조만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여러 사람을 만나보겠다. 여러 대안이 있는데 윤 후보보다 나쁜 대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청문홍답'은 홍 의원이 청년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의 게시판이다. '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라는 뜻으로 질문이 올라오면 홍 의원이 직접 답글을 달고 있다.


조 후보는 '홍 의원과 소통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선배니까 가끔 통화한다. 제가 홍 의원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 너무 모진 말을 많이 했는데 이제 그런 말 하지 마시라'고 했다. 그 정도로만 교감하고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은 지난 2017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시절 박 전 대통령을 강제 출당 조치해 친박계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조 후보는 이어 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이 대선에 관해 메시지 대신 침묵할 가능성이 크다. 박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한다는 건 윤 후보에 대한 대단한 복잡한 문제를 내놓는 것 아니겠냐"라며 "그렇게 되면 윤 후보 쪽이 굉장히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가 지난 29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게시판에 올린 사진. '후보 교체가 답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사진=청년의꿈 캡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가 지난 29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게시판에 올린 사진. '후보 교체가 답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사진=청년의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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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는 최근 청문홍답에 직접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청년의꿈 반갑습니다. 조원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뻐꾸기 보수 몰아내고 후보 교체 갑시다! 청년의꿈 파이팅! 홍 선배 다음 주 뵙겠습니다"라고 썼다.


이후 한 누리꾼이 '조원진도 홍준표에 정권 교체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고, 홍 의원은 "오래 살고 볼 일이야"라는 반응을 보였다. 홍 의원은 '조 후보와 만날 거냐'는 질문에는 "이제 모두 하나가 됐으면"이라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유권자 절반 이상이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후보 교체가 필요하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아주경제 의뢰로 지난 25∼27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야 대선 후보 교체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6%가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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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답한 이들 중 70.4%가 후보 교체가 필요하다고 봤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35.7%가 후보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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