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손경식 경총 회장 "새해엔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야"
3월 대선 앞두고 대선후보군에 "자유로운 경제활동-기업가정신 존중받는 환경 조성해야"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30일 "부디 대통령 선거 후보들은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기업가정신이 존중받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대한의 역점을 두고 정책공약을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의 역동성을 되살리기 위한 정책이 절실하다. 기업이 마음껏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혁신과 성장의 동반자가 돼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우선 "2021년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기업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으나,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고 최근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의 요인으로 우리 경제의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해 역시 기업의 경영여건은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선 무엇보다 전통산업이 혁신하고 신산업이 태동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 네거티브 규제 도입을 통해 신산업 육성과 첨단 기술 혁신을 막는 장벽을 철폐하고 산업전환·융복합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또 조세 및 경영제도를 거론하면서 ▲법인·상속세 부담 완화 ▲상법·공정거래법상 소유·지배구조 관련 규제 해소 ▲기업인에 대한 과도한 형사처벌 규정 정비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노사문제에 대해서도 "노사관계 선진화는 노사간 힘의 균형을 맞추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사용자 형사처벌, 쟁의행위시 대체근로 전면금지 등 국제적으로도 보기 힘든 현행 제도들이 노사간 힘의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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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새해에도 경총은 우리 기업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경영활동에 전념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기업과 기업인이 존중받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고, 우리 기업의 혁신과 도전 의지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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