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6%·컵커피 12% 인상 예고
서민들 체감물가 상승 더 가팔라
업계 "원자재값 인상부담 못견뎌"

"음료에 가공식품까지" … 새해 벽두, 생활물가부터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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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부터 가격 오른다고 해서 서둘러 나와봤어요. 최근에는 할인행사도 없어서 살 수 있는 만큼 사려고요."


새해 시작과 함께 음료 등 일부 식품 가격 인상이 예고되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이미 올 한 해 동안 라면, 햇반, 커피, 치킨 등 식품과 외식 메뉴 가격이 줄줄이 오른 터라 서민들의 체감 물가 상승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서울 마포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소비자 이모씨는 콜라 3묶음을 카트에 실었다. 300㎖ 페트병 12개 한 묶음이 1만2380원, 개당 1067원꼴이다. 코카콜라음료는 3일 뒤인 1월1일부터 편의점 유통 코카콜라 가격을 평균 5.7%, 최대 6.6% 인상한다. 가장 많이 찾는 250㎖ 제품 가격은 1500원에서 1600원, 1.5ℓ제품은 3600원에서 38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관련기사 2면


매일유업도 다음 달 1일부터 컵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룰스’와 ‘마이카페라떼’ 출고가격을 8~12.5% 인상한다. 약 4년 만에 200원가량 인상하는 셈이다. 출고가 인상에 따라 내년부터 편의점과 대형마트를 포함한 주요 유통망에서 이들 제품의 판매가격(소비자가격)도 오를 예정이다.

동원F&B도 동원 양반죽 12종의 편의점 공급가와 판매가를 올린다. ‘양반야채큰죽’ ‘양반전복큰죽’ ‘양반쇠고기큰죽’ 3종 판매가는 4500원에서 5200원으로 15.6%씩, 나머지 9종 판매가는 약 15.4% 인상된다.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 역시 다음 달 3일부터 15㎝ 샌드위치 가격을 평균 5.1%(283원), 30㎝ 샌드위치 가격은 8.3%(817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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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업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인건비, 물류비 등 비용 증가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코카콜라 측은 "글로벌 원부자재 시장에서 페트 가격이 전년 대비 45%, 알루미늄 44%, 원당 38% 등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역시 "전반적으로 원부자재나 제조 경비가 오른 데다, 특히 원두 선물가격이 지난 10월 기준 지난해 대비 206% 정도 올라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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