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에…11월 수입금액지수 42.8%↑ '역대최대'
한은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발표
수출금액지수도 역대 최대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우리나라 수입금액 수준이 1년 전보다 42.8% 상승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159.29)는 1년 전보다 42.8% 올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0% 상승했다.
이와 관련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두바이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광산품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며 "다만 유가의 경우 12월 들어서는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특히 광산품의 수입금액지수 상승률이 110.3%에 이르렀고,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도 각각 22.%, 35.1% 뛰었다.
수입물량지수(126.54)도 작년 11월보다 7.0% 올랐다. 15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물량지수 기준으로도 석탄·석유제품이 40.9% 올라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고, 전기 장비(31.1%)와 섬유 및 가죽제품(29.7%)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11월 수출금액지수(140.66)도 반도체 수출 증가 영향으로 역대최대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27.1% 상승했으며, 13개월 연속 오름세다.
수출물량지수(126.58)는 5.9%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작년 11월보다 10.1%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수입 가격(+33.4%)이 수출 가격(+20.0%)보다 더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로,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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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득교역조건지수의 경우 수출물량지수가 5.9% 상승했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10.1% 하락해, 지난해 11월보다 4.8%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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