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플랫폼 된 지역화폐 '온통대전'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내년 발행 3년차를 맞이한다. 온통대전은 지난해 5월 출시 후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지역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이 됐고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방지해 지역경제를 살찌우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온통대전은 올 한 해 발행액과 가입자 수가 대폭 증가하는 ‘양적’ 성장과 각종 여론조사, 정부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뤘다.
우선 올해 온통대전 발행규모는 1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0% 이상 증가했고 가입자는 76만명으로 58%, 카드발급 수는 99만장으로 41%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대한민국브랜드대상’과 행정안전부 주최 ‘2021년 지역화폐 우수사례 평가’에서 연이어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온통대전이 이러한 대내외적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지역경제에 미친 긍정적 영향력이 꼽힌다. 실례로 온통대전 발행으로 지역에선 순소비액이 7500억원 증가하고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에서 지역 소상공인으로 이전된 매출액 규모가 8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된다. 또 타 지역에서 지역 내 소비로 전환된 규모는 44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시는 내년에도 온통대전을 매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먼저 내년 온통대전 발행규모를 2조원으로 늘려 잡고 충전한도(1인당 50만원)와 캐시백율(10%)을 올해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을 늘리기 위한 시책으로 정부 지원금 외에 부족한 재원은 시비로 충당한다는 복안이다.
무엇보다 내년에는 온통대전이 지역공동체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온통대전의 유통·관리 전반을 책임지고 자치구는 소상공인 밀착형사업 지원을 담당하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온통대전 앱에 5개 자치구 채널을 개설해 구 정책수당, 플러스 할인 가맹점 등 온통대전 관련 자치구별 특화사업을 지원하고 예산지원과 연말 포상 등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통대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발행도 확대한다. 내년 시는 정책발행 목표액 1000억원 달성을 위해 ’온통대전 활용 우선 검토제‘를 자치구로 확대하고 대전 소재 정부부처, 교육기관, 공공기관, 민간분야의 동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 정책발행 우수 부서와 기관에 연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유인책도 준비하는 중이다.
지역·계층·업종별 소비불균형 완화를 위한 추가 캐시백 지원규모도 확대한다. 시가 올해 지역별 소비불균형 완화를 위해 추진했던 전통시장 3% 추가 캐시백을 올해 전통시장 29개소에서 전통시장과 상점가 50개소로 확대하고 추가 캐시백을 연중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집합금지 및 시간제한업종 업소 이용자에게 추가 캐시백을 지급(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중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무엇보다 시는 앞으로 시민중심의 정책기능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에 초점을 맞춰 온통대전이 유통 기능을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민생경제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게 기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