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동남권 초광역 철도망 연결 ‘메가시티’ 초석 마련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동남권을 초광역 철도망으로 연결,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의 초석을 마련했다.
28일 철도공단은 이날 동대구역~영천역~신경주역~태화강역~일광역을 복선전철로 연결해 부산·울산·경북을 잇는 동남권 4개 사업구간을 완전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동남권 거점역인 동대구, 영천, 신경주, 포항, 태화강, 부전을 잇는 단선 비전철(228.7㎞)을 복선 전철화(208.4㎞) 하는 것으로 추진됐다.
2003년 부산~울산을 시작으로 2009년 울산~포항, 2011년 동대구~영천, 2015년 영천~신경주 등 구간을 순차적으로 복선 전철화해 잇는 형태다.
18년간 진행된 이 사업은 총사업비 6조8271억원을 들여 정거장 35개역, 차량기지 1개소, 신호장 6개소, 교량 130개소, 터널 59개소를 구축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철도공단은 동남권 4개 사업구간 개통으로 권역 내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내다본다. 우선 이 구간 개통으로 동대구~부전 간 열차 이동시간은 무궁화 열차를 기준으로 개통 전 19분에서 개통 후 148분으로 42분 단축된다.
또 동대구~영천은 34분에서 27분, 영주~신경주는 39분에서 24분, 태화강~신경주는 39분에서 33분, 부전~태화강은 78분에서 64분으로 각각 이동시간이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4년 중앙선 도담~영천 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청량리)~부산(부전)까지 KTX-이음 운행이 가능해져 청량리~부전 간 준고속 열차 대안노선으로 동남권과 수도권 간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게 철도공단의 설명이다.
동남권 4개 사업구간 개통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문화적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철도공단은 내다본다.
우선 경부선, 중앙선, 동해선, 경전선, 대구선 및 경부고속선과 연계한 간선철도망 구축으로 동남권 일대의 관광, 교통, 물류 여건이 개선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철도공단은 기대한다.
또 4개 사업구간 전체를 전철화 함으로써 기존 디젤기관차를 대신한 전동차, 전기기관차가 운행돼 대기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와 복선전철 개통 후 기존선(폐선) 부지를 레일바이크 등 관광지로 개발하거나 시민들의 공유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백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동남권 4개 철도사업 구간이 개통되면서 동남권역은 철도망으로 초광역 협력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동남권은 메가시티 기반을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