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지부진했던 반도체
내년 D램 가격·수급 안정화
삼성전자 등 회복 움직임
자동차업종, 주가 향방 전기차 따라 부진 탈출
철강주, 中 경기모멘텀 딛고 내년 2분기 실적개선 본격화

전통 대형주 2022년 기상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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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전통 대형주들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초반 고점을 찍은 후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며 ‘상고하저’의 추세를 나타냈다. 내년에는 올해 주가 발목을 잡았던 업황 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주가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수요회복 기대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는 연초 장중 9만6800원까지 오르며 10만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한파로 인한 미국 공장 가동 중단, 업황 우려 등으로 주가는 지지부진했고 6만전자로 떨어지기도 했다. 최근에 8만원선을 회복했지만 고점 대비로는 17%가량 하락한 상태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819,000 전일대비 151,000 등락률 -7.66% 거래량 7,485,233 전일가 1,97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역시 다르지 않았다. 지난 3월 15만원 고지를 밟았지만 10월에는 1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최근 반등에도 고점 대비로는 16%가량 하락한 상태다.


내년에는 수급이 개선되며 업황에 대한 우려가 걷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의 주가 강세도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업체들의 D램 공급 증가율이 19%인 점을 감안할 때 D램 수급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세트 생산 개선으로 전방업체들의 재고는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세트 수요 전망은 조금씩 상향 조정되고 있는데 이는 메모리에 대한 재고 축적 수요로 이어질 수 있고 D램 현물가격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주가의 저점 대비 상승률과 비교할 때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글로벌 반도체 업종에서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저점을 찍은 후 주가가 빠르게 회복된 SK하이닉스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상승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전저점으로 바닥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미 상승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므로 만약 향후 기간 조정이 발생한다면 좋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車, 전기차가 주가 향방 가른다

올해 수요 회복, 전기차 시장 확대 등으로 기대감이 컸던 자동차 업종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는 1월 장중 28만9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후 역시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000 전일대비 10,100 등락률 -5.67% 거래량 2,839,184 전일가 178,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빌딩이 로봇이 된다? 그 상상의 첫발 내딛다 도 2월 10만2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10월에는 7만원대까지 떨어졌었고 최근 8만원대 중반까지 회복된 상태이나 고점에는 못미치고 있다.


내년 자동차 업종의 주가는 전기차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현대차가 전기차 판매 목표 상향을 언급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시가총액 6위 자리를 탈환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양호한 판매, 점유율, 이익 흐름에도 주가 움직임이 부진했던 이유는 밸류에이션 상향의 핵심 변수인 전동화 전환 속도와 계획이 상대적으로 느렸기 때문"이라며 "최근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목표 상향 시사와 연구개발 조직의 전동화 중심 개편 등 전동화로의 가속이 감지됨에 따라 밸류에이션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오닉5와 EV6의 유럽, 미국으로의 순차적 출시와 판매 기여로 월별 전기차 점유율이 상승하고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전동화 목표 및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공개되면 추가적인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주, 내년 상반기 모멘텀 회복 기대

지난 5월 40만원선을 넘어섰던 포스코(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67,500 전일대비 19,000 등락률 -3.91% 거래량 713,593 전일가 486,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 주가는 최근 28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고점 대비로 약 32% 하락한 상태다. 중국발 철강 가격 하락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5월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던 중국 철강 및 구리가격이 하반기 중국 정부의 원자재가격 통제와 수요 둔화 우려로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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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황의 핵심인 중국 경기모멘텀은 올해 4분기를 바닥으로 내년 1분기부터 회복되며 철강·비철가격 상승 압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중국산 수입재 감소로 국내 철강사들의 구조적 이익 체력이 개선되며 내년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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