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시험 시작
안전성과 효용성 확인 목표...4차접종은 신중
2차와 3차접종 간격은 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이스라엘이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효용시험에 돌입했다. 최근 이스라엘 백신 자문위원회의 권고에도 이스라엘 보건부가 안전성과 효용성을 검토할 자료가 부족하다며 승인을 보류하면서 시험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따른 피해가 커지면서 3차접종 기간을 단축하는 등 접종률을 높이는데 집중하면서도 4차접종에는 아직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쉐바 메디컬센터는 이날 소속 의료진 150명을 대상으로 백신 4차접종 효용 시험을 시작했다. 쉐바 메디컬센터는 이스라엘 보건부와 공동으로 효용 시험을 진행하며, 2주 뒤 시험 결과를 이스라엘 보건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 참가한 의료진들은 8월20일 전 3차접종을 받았으며, 현재 항체수치가 낮은 상황이라고 이스라엘 보건부는 전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쉐바 메디컬센터의 제이콥 라비 박사는 "4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예방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번 시험에서 항체 형성정도 및 백신의 안전성 검증을 검토한 후, 4차접종 필요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1일 이스라엘 백신 자문위원회와 코로나19 대응팀은 60세 이상 고령자와 의료진,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4차접종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보건부가 안전성과 효용성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최종승인을 보류한 상태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4차접종에 대한 최종 승인은 나히만 아쉬 이스라엘 보건총괄국장이 권한을 갖고 있으며, 이스라엘 정부도 현재 개입할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아쉬 국장은 70세 이상, 면역저하자에 대해서만 4차접종을 실시하고 의료진은 제외시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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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보건부는 4차접종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심해지면서 3차접종은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 보건부는 2차접종과 3차접종 간격을 기존 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보건당국 집계에서 이스라엘은 현재까지 전체 인구 940만명 중 약 63%가 2차접종을 마쳤으며 45%는 3차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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