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기업유치와 신산업 육성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 통해 완주군의 위기 대응 조명
[완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전북지역에서의 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이 기업유치와 신산업 육성 등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현장 리포트’에 따르면 전북 14개 시군 중 완주군은 1인당 GRDP가 전북에서는 최초로 5000만원을 돌파하고 인구감소 현상이 완화되는 등 활력을 되찾고 있다.
지난 2018년 기준 완주군의 1인당 GRDP는 5074만원으로, 전북지역 평균인 2075만원의 1.8배에 이른다.
이는 서울(4366만원)은 물론, 울산(6379만원), 충남(5301만원)을 제외하면, 어느 광역 자치단체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완주군의 인구감소 문제도 개선되고 있다.
2010년 대비 2020년 전북 14개 시군의 인구는 평균 6.7% 감소했다.
반면 완주군은 이 기간 동안 7.6% 늘었다.
또한 올 10월 행정안전부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발표한 가운데, 완주군은 전북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완주군의 성장요인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유치 ▲수소산업 등 신산업 육성정책 ▲기업유치 및 인구유입을 위한 완주군의 정책을 꼽았다.
완주군은 1994년 완주산업단지를 시작으로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및 제2산업단지, 완주농공단지 등 지금까지 총 1056만㎡ 면적의 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이중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에는 쿠팡물류센터와 코웰패션 물류센터 등이 입주하는 등 약 74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 산단 분양이 완료될 경우 1만4000명의 일자리 창출, 1조원 규모의 투자유발 및 3.7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완주군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수소산업을 새로운 중심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미 수수산업 관련 기업에 이어,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정성평가센터 등을 유치했다. 여기에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사업’에도 선정됨에 따라,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시험·평가·인증의 원스톱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부응해 완주군은 정기적인 기업간담회를 통해 기업규제 애로사항 해결, 내거티브 규제 혁파 등 기업유치 정책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 귀농귀촌 지원확대, 출산양육비 지원기준 완화 등 인구유입정책을 추진해 급속한 고령화와 경제활력 저하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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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stonepe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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