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디자인기업] 투엔티플러스 “BAT, LG전자 등 글로벌기업과 협업”
중국 의존도 높은 시장 한계 넘어 유럽시장 진출로 100만불 수출 성과
우수디자인기업 선정, 포트폴리오 다각화 계기…“뉴 디바이스에 도전해야”

투엔티플러스는 영국BAT의 궐련형 전자담배 디자인 성과를 기반으로 최근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사진은 투엔티플러스가 참여햔 BAT 궐련형 전자담배 디자인. 사진제공 = 투엔티플러스

투엔티플러스는 영국BAT의 궐련형 전자담배 디자인 성과를 기반으로 최근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사진은 투엔티플러스가 참여햔 BAT 궐련형 전자담배 디자인. 사진제공 = 투엔티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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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양한 국내 산업에서 자동차 부품 부족, 요소수 대란 등을 통해 중국 시장 의존의 위험성이 현실화됐다. 중국 수주가 많은 디자인 업계에도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새로운 시장개척으로 100만불 수출 성과를 기록한 투엔티플러스의 이영진 대표는 오히려 팬데믹 상황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2012년 1인 기업으로 출범한 투엔티플러스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세면대 디자인을 시작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디자인’을 추구하며 다양한 제품 디자인을 선보여 왔다. 대학졸업 후 LG전자에서 TV디자인 업무를 맡았던 이 대표는 새로운 디자인 경험을 개척하고 싶어 퇴사 후 창업에 도전했다. 중국 생활가전기업 하이얼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한편 캠핑인구 증가에 발맞춰 뛰어든 캠핑용품 사업이 순항하면서 창업 초기 회사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급성장했지만 한 분야에 집중해 역량을 키웠어야 할 시기에 새로운 사업의 성공은 독이었다고 이 대표는 자평했다. 결국 회사는 2016년 캠핑용품 사업을 정리하고 다시 디자인 서비스에 집중하며 고객사와의 신뢰회복에 주력했다. 선택과 집중은 투엔티플러스의 또 다른 모토가 됐다. 창업 당시 대표이자 직원으로 혼자 회사를 이끈 이 대표는 고객사 확보를 위해 직접 디자인 세미나를 열어 강의하고, 통역사를 구해 현지 영업에 뛰어들며 디자인 수주에 나섰다. 현재 투엔티플러스는 LG전자, 영국 BAT, 중국 하이센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영진 투엔티플러스 대표.

이영진 투엔티플러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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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자인으로 주목받는 한국 디자인 기업의 강점으로 이 대표는 국내 전자 대기업의 활약을 꼽았다. 그는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전자 대기업이 글로벌 산업을 리딩하기 때문에 해외기업에선 이들과의 경험이 있는 한국 디자인 기업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며 “과거 유럽이 선도하던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투엔티플러스는 최근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중국 수주가 줄어든 상황에서 일군 성과였다. 영국 BAT의 전자담배 디자인을 맡으며 전 세계에 K-디자인을 선보인 회사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지원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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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우수디자인전문기업 선정을 계기로 전통적 산업군의 디자인보다는 새로운 컨셉과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으로 로봇이나 뉴 디바이스에 새롭게 집중하고 있다”며 “BAT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내년에는 유럽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자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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