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입장에선 네거티브전이 유일한 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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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에 대해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향해 "가짜뉴스"라고 맞받아쳤다.


이 후보는 26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자리에서 "제가 최초 주식투자를 한 게 친구가 권유한 작전주였다고 했더니, 일부 언론에서 저를 작전 공범으로 몰더라"라며 "일부는 '실제로 그럴 수 있겠네' 생각할 것이다. 이런 (가짜뉴스가) 너무 많이 쌓여 있다"라며 이같이 질타했다.

그러면서 "상대(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네거티브전이 유일한 길로 보일 수밖에 없다"라며 "이는 '삼프로TV'에서도 나타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25일)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처음 주식투자를 하게 된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첫 주식을 샀는데, 나도 몰랐는데 작전 주식이었다. 저는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의) 부탁이니 사줬던 것"이라며 "아침에 조간신문을 펼칠 때마다 (샀던 주식이) 상방 화살표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후보가 25일 경제 전문 유튜브 '삼프로TV'에 출연했다. / 사진='삼프로TV' 유튜브 캡처

이 후보가 25일 경제 전문 유튜브 '삼프로TV'에 출연했다. / 사진='삼프로TV'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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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침마다 그걸 즐겼는데 어느 순간 너무 많이 오르더라"라며 "1만원 중반대에 산 게 3만원 중반대를 넘어갔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의 말을 들은 진행자가 '작전을 여기서 하신 게 아니냐'라며 농담을 건네자, 이 후보는 "(작전주라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라며 "나는 모르고 작전에 투입된 것이다. 내가 보기엔 난 그때 몰랐는데 소가 큰 쥐를 잡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 유튜브 영상이 공개된 뒤 국민의힘에서는 '이 후보가 주가조작에 가담한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후보는 유튜브 방송에서 주가조작 공범임을 얼떨결에 털어놓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후보가) 작전주인 것을 몰랐다고는 하지만 석연치 않다. 친구로부터 어떤 설명을 들었길래 작전주에 많은 투자금을 '몰빵'한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미리 미공개 정보를 듣거나 작전 계획을 알았기 때문에 '꽤 많이' 샀던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황규환 중앙선대위 대변인 또한 논평에서 "주가조작 사범을 응징하겠다던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중대 범죄에 대해 책임을 지라"라며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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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후보는 '비밀'이라면서도 '꽤 많이' 투자했다가 차익을 본 뒤에 다 팔았음을 인정했다"라며 "'나만 덕 보고 나머지는 다 플랫 된 거다'라며 피해자가 생겼다는 사실도, 그러한 사실을 인지했음도 고백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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