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화재에 사망·부상 등 인명피해도
순천 산불은 임야 10㏊ 태워
"화재 위험 느는 시기…각별히 주의해야"

26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한 소파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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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성탄절 주말인 25~26일 이틀간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이어졌다.


성탄절 당일이었던 25일 오후 1시 14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80대 남성과 여성 등 2명이 사망했다. 불은 1시간 9분 만인 오후 2시 23분 완전히 꺼졌으나 건물 밖으로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대량 뿜어져 나왔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16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주택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0대 주민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불은 6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약 30분 만에 완진됐다.


또 25일 오전 2시 16분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한 공장에서 불이 나 블라인드·커튼 제작 및 원단을 보관 중인 창고와 맞은 편 건물이 전소됐다. 다행히 새벽 늦은 시간대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인원 56명과 장비 27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남 순천에서는 산불이 나 20시간 만에 꺼지기도 했다. 25일 오후 3시 24분께 순천시 서면 판교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10㏊를 태우고 26일 오전 11시 20분께 꺼졌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매서운 추위 속에 강한 바람까지 불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인근 주민 39명을 대피시키고 방화선을 구축했고, 산불 진화용 드론 등을 진화 작업에 활용했다.


26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한 모텔 창문 밖으로 불길과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6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한 모텔 창문 밖으로 불길과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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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26일 오전 8시 11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5층짜리 모텔 4층에서 불이 나 투숙객 11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같은 날 오전 4시 51분께 충남 홍성군 은하면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60대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경기 하남시 천현동의 한 소파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현재 진화 중이다.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도 연기가 자욱하게 목격됐다. 하남시는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는 안전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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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6일 낮 12시까지 발생한 화재는 총 2546건으로, 24명이 숨지고 128명이 다쳤다. 소방 관계자는 "겨울철은 날씨가 건조하고 난방용품 사용이 늘어나는 등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라며 "일상생활 속에서 화재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안전지침 준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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