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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두달 내 오미크론 우세종…가벼운 증상 낙관 위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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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며 한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첫 주말인 19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거리를 찾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며 한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첫 주말인 19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거리를 찾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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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방역당국이 앞으로 한두 달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앞으로 한두 달 정도 이내 시점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예방적 상황이 충실하게 된다면 이보다 약간 더 늦은 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매우 빠르게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영국 런던은 신규 확진의 80%, 프랑스의 경우에는 10%를 오미크론 변이로 추정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총 91개국에서 3만 4085명에게서 확인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30일 첫 확인 이후에 9개 시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말 이후 국내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총 178명 확인됐고 감염 의심사례 10명까지 더하면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는 총 188명이다.


이 단장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 가벼운 증상으로 낙관하는 것은 위험하고 아직 보다 정확한 중증도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해외유입 차단과 전파속도 지연을 위해서 입국제한 등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한편, 신속한 3차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후에 오미크론 변이 해외유입 사례는 54명이었고, 3건의 해외유입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가 134명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들의 연령 분포는 20대 미만이 26.7%, 20~50대가 66.3%였고, 추정 감염장소는 국외감염이 28.9%, 국내감염이 71.1%였다.


진단 시 무증상이 19.8%였으며, 유증상의 경우에는 초기증상은 발열, 인후통, 기침이었고, 현재 전원 경증의 상태를 유지했다. 또 특정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임상 결과를 모니터링한 결과 5명에게서 폐렴이 확인됐다. 다만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폐렴은 있었지만 임상 경과가 더 악화되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오미크론 변이 평균 잠복기는 3.6일, 평균 세대기는 3.1일로 분석돼 델타 변이의 평균 잠복기 3~5일 그리고 평균 세대기 2.9~6.3일보다는 짧았다"면서 "확진자들의 가족 중 2차 발병률은 44.7%로 델타 변이의 약 20% 수준과 비교해서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 추가접종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5명 중 3명은 얀센 백신으로 접종한 뒤 추가접종을 받았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기본접종을 완료한 뒤 화이자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했고, 또 다른 1명은 화이자 백신으로 3차까지 접종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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