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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근혜, 당장 형집행정지 해야 할 정도로 건강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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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대선 판, 국민 통합 위해 朴 형집행정지 필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차 입원하기 위해 지난 7월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차 입원하기 위해 지난 7월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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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당장 형집행정지를 해야 할 정도로 좋지 못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 촉구 이유'를 묻자, "형집행정지 요건이 법률에 규정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70대 이상, 건강 이상 등 몇 가지 해당 항목들이 있다. 실제로 알아보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두 분 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편"이라고 전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이날 법조계와 의료계를 인용해 박 전 대통령이 수술받은 어깨·허리 질환 등으로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박 전 대통령이 장기간 이어진 수감 생활로 인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고도 전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가 '알고 계신 게 있나'라고 묻자, 안 후보는 "그런 부분들을 제가 확인했다"며 현재 박 전 대통령이 형집행정지를 당장 해야 할 만큼 건강이 안 좋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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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어 "지난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에 김영삼 대통령께 '감옥에 있는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사면' 건의를 했고 이를 받아 김영삼 대통령이 사면 복권했다"며 "죄는 나쁜데 국민통합을 위해서 용서하는 것이 옳다고 두 분이 판단한 것처럼 두 분(이명박·박근혜) 다 고령이고 국민통합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면이 아닌 형집행정지를 건의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면은 다음 대통령이 국민적 공감대 하에서 판단할 일로 넘기는 것이 해법 아니겠나 싶어서 (형집행정지를) 제안한 것이다. 사면은 정치적인 부담을 느끼실 수도 있으니까"라며 "다른 목적은 아니고 지금 대선판 자체가 국민 분열로 가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도 형집행정지를 하면 국민통합 쪽으로 다시 방향을 틀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9월 서울성모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고 78일간 입원한 뒤 퇴원했다. 그 뒤에도 허리디스크 증세로 외부 진료를 받아왔고, 올해 7월 같은 병원에 한 달간 입원했다. 지난달 22일에는 그동안 치료받던 서울성모병원이 아닌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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