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매판매 0.3% 증가 그쳐
시장 예상 크게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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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 판매가 기대에 못 미쳤다. 각종 제품 가격 상승과 공급망 혼선이 소비자들이 지갑을 활짝 열지 않게 한 요인으로 파악된다.


미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11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8%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10월(1.8% 증가)보다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하면서 소비 둔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도 전월보다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근원 소매 판매도 예상 증가율 0.9%에 상당 폭 미달했다.


소비는 미국 실물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요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혼선, 소비자들의 조기 구매 움직임이 소매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연말 쇼핑 시즌 할인 판매가 이뤄지는 TV 등 전자제품 매장 매출이 10월 대비 4.6%나 감소한 게 대표적인 예다.


앤드루 헌터 캐피털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부진은 상품 부족으로 인한 소비 위축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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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1월 소매 판매는 1년 전보다 18.2% 증가해 가계의 구매력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 10월의 전년 대비 소매 판매 증가율은 16.26%였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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