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1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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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지 않아 일각에서 '방관자'라는 지적이 나오자 "당원들은 그런 말 할 자격은 안 된다"고 했다.


10일 홍 의원은 자신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게시판에 한 이용자가 "언제까지 잘해보라는 식으로 방관만 하실 거냐"는 글을 올리자 이같이 답했다.

이 이용자는 "진정 국민을 생각한다면 윤석열 대선 후보의 회초리 노릇을 자처해서라도 끝까지 (당 선대위에) 합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 다른 이용자가 '그러니까 진작 지난 경선에서 투표를 잘하시지 지금 와서 홍 의원에게 방관자라고 하느냐'며 자신을 두둔하는 글을 올린 데도 "당원들은 제게 말할 명분 없다"고 했다.

홍 의원의 발언은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결국 자신이 아닌 윤 후보를 선택한 것은 당원들이라는 취지로 추정된다.


당시 전당대회에서 홍 의원은 당심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48.21%를 얻어 37.94%인 윤 후보에 앞섰지만, 당원 투표에서 57.77%를 얻은 윤 후보에 뒤진 34.80%를 얻는 데 그쳤다.


홍 의원은 지난 2일 윤 후보와 경선 뒤 처음으로 만찬을 하며 만났지만, 선대위 합류 가능성에는 아직 선을 긋고 있다. 그는 선대위 합류 가능성을 묻는 한 이용자 질문에 지난 4일 "아직은 선결문제가 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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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 의원은 윤 후보의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 수사 등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청문홍답'에 한 이용자가 '윤 후보의 박근혜 수사는 보수 궤멸이 아닌 검사의 할 일 아니었나'라는 취지로 질문하자 "정치수사"라며 "검사가 하는 것은 범죄수사"라고 답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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