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최초 '베트남 직항로' 개설‥ 내년 상반기 취항
신북방·신남방 국제 항로 개설로 환동해 거점 항만 구축 시동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 동해항 최초, 신남방(동해~베트남 호치민) 컨테이너 신규 직항로가 생긴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첫 베트남 직항로로써 내년 상반기에 1000 TEU급 선박 2척을 취항해 동해항~호치민항까지 일주일 만에 화물을 운송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최소 5년 이상 항로를 유지해 수출입 물류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연간 120만 톤(6만 TEU)의 강릉 영동화력소 우드펠릿과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연간 60만 TEU 화물 중 도 내와 수도권 지역 수출 물동량(전체 물동량의 70%)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은 우리나라의 3위 수출국으로, 도는 2017년 설치한 베트남본부를 통해 도 내 기업의 동남아 시장 판로 확대와 수출기반 마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와 동해시는 동해~베트남 항로 개설에 따라 2030년까지 5000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 150개의 연관기업유치, 5600억 원의 직접 경제유발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본 항로가 내륙물류망과 연결되면 도 내와 수도권 기업의 수출·입 내륙 물류비가 부산항 이용보다 최소 20% 이상 절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동해항에 신북방과 신남방을 잇는 항로 개설은 동해항이 중국 동북 2성, 러시아 연해주, 일본 서안과 우리나라 수도권을 연결하는 환동해 거점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가 구상하는 탄소중립 물류망과 한반도 횡축 물류망 구축을 위한 토대로써 친환경 항만, 수소 선박 등 도 내 항만의 미래 물류 패러다임 선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동해시, 동해지방해양수산청, ㈜SW해운과 이날 오후 강원도청에서 동해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남방 정기항로 개설과 1년 내 신북방(러시아) 항로 개설 추진을 위해 선사는 제반사항을 준비하고, 행정기관은 법률과 조례에 의한 정책지원 등을 담고 있다.
㈜SW해운은 파나막스선과 케이프선을 보유, 2008년부터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대만 T.P.C.에 석탄 장기운송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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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베트남 호치민 월 3항 차 정기항로 개설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 신북방(동해~러시아 보스토치니, 바니노) 항로를 신규 개설하는 등 총 2850억 원을 투자해 2030년에는 미주항로까지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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