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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수원 시립 어린이집서 5세 아동 학대 의심 신고…경찰 수사중

최종수정 2021.12.07 11:54 기사입력 2021.12.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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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이 화장실 방치" 학대 의심 신고
경찰, CCTV 확보해 분석중
어린이집 "학대 절대 아냐…화장실 갔다 돌아온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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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어린이집에서 5세 원생이 수십 분간 화장실에 방치됐다는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4일 경기 수원시 한 시립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어린이집에선 지난달 22일 오후 3시24분께 원생 A군(5)이 30여분간 화장실 변기 칸에 갇힌 상태로 방치되는 일이 있었다. A군의 학부모는 어린이집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게 됐고 경찰에 학대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아직 이 사건과 관련해 정식 입건된 이는 없다. 어린이집 측은 A군이 변기칸에 방치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담임교사 등이 A군이 갇힌 사실을 정말 인식하지 못했는지를 비롯해 다른 학대 정황이 있는지 등도 살펴볼 방침이다. 의도가 없었더라도 아동 보호 책임을 소홀이 한 사실이 인정될 경우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 등이 적용될 수 있다.

어린이집 측은 아이가 방치된 것은 인정하지만 학대는 결코 없었다는 입장이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당시 담임교사는 A군이 화장실에서 나와 교실에 돌아온 줄 알았다고 했다"면서 "화장실엔 잠금 장치가 있지도 않고 A군이 변기 칸에 있는 상황에서도 선생님과 아이들이 수시로 화장실에 출입했다"고 말했다. 또 "뒤늦게 아이를 발견한 뒤 담임교사와 여러 교사들이 아이를 안아주고 달래준 사실도 있다"면서 "절대 의도적인 상황은 없었으며 이번 일 이후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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