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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처럼 밝은 날 오길” … 계명대 동산병원 성탄 트리 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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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빛 밝혀 … 환우 치료비 성금 모금도

대구시 동산의료원에서 지난 3일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열고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동산의료원에서 지난 3일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열고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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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대구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지난 3일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했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 황재석 동산병원장을 비롯해 여러 환우와 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탄 트리에 조명이 밝혀졌다.

트리에 환한 불이 켜지며 지켜보던 이들에게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고 모인 이들은 다가올 성탄절과 새해 소망에 대해 기도했다.


점등 후 간호부 중창단이 성탄 캐럴을 합창해 환우와 가족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연말 분위기를 더했다.


내년 2월까지 빛을 발할 동산병원 크리스마스트리는 대형 지팡이 사탕과 선물 모형으로 꾸몄고 2층 난간 벽면에는 눈꽃 LED 조명을 설치했다.

트리 옆에는 희망 나눔 모금함을 설치해 내년 1월까지 모금할 예정이며 모인 성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우의 치료비로 사용한다.


지난해처럼 야외에도 빛 트리를 장식했으며 빛 트리 사이에는 선물상자 모양의 빛 구조물을 설치하고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을 마련했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병원에 마련해서 기쁘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힘들지만 환하게 빛나는 트리처럼 밝은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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