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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신규 신재생 발전용량 두 배로 늘어야 2050년 탄소중립"

최종수정 2021.12.02 15:47 기사입력 2021.12.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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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290GW…2026년 재생에너지 발전총량 4800GW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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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올해 전 세계에서 새로 설치된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규모가 사상 최대인 290GW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요 외신이 국제에너지기구(IEA)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EA는 올해 신규 발전용량이 지난해의 280GW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총량은 3000GW 수준으로 화석연료ㆍ원자력 발전용량 4800GW에 비하면 여전히 적다고 설명했다. 또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예상보다 두 배로 빠른 속도로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IEA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이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 가격도 높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재생에너지 투자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에너지 공급 부족이 분명 재생에너지 확대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동시에 재생에너지의 활로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생 에너지의 가격경쟁력은 화석연료보다 훨씬 크고 원자력 발전을 다시 늘리는 국가들도 있다"며 "새로운 글로벌 에너지 체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 때문에 되레 화석 에너지에서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비롤 사무총장은 "화석연료를 친환경 에너지로 바꾸는 노력이 에너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비난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최근 지난달 초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도 화석연료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점을 틀림없이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종 성명서에서 석탄 폐지가 아닌 석탄 감축으로 표현이 바뀐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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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는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확장 속도가 점점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5년 내에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규모가 현재 화석연료와 원자력 발전용량을 합친 4800GW 수준으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용량과 비교하면 60%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또 각 국 정부가 강력한 기후변화 대책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을 취하는만큼 2026년까지 증가하는 신규 발전용량 중 95%는 재생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IEA는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당초 목표보다 4년 빠른 2026년에 1200GW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도 2030년 이전에 정점을 찍고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의 향후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용량도 2015~2020년 확대 규모보다 두 배로 빨리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IEA는 하지만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여전히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IEA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2060년까지 늘 것으로 예상하는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용량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부문 지원을 늘리고 투자 혜택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선진국과 금융기관이 비용을 들여 개발도상국의 석탄화력 발전소 폐쇄를 돕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OP26에서는 선진국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85억달러 규모의 협약을 맺고 남아공의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를 돕기로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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