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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위메이드, 불꽃튀는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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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위메이드, 불꽃튀는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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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컴투스홀딩스(옛 게임빌), 위메이드 등 중견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굴지의 게임사들이 내년부터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P2E)’ 시장 진출을 예고하면서 시장 선점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너도나도 ‘블록체인 생태계’ 뛰어들어=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최근 가상화폐 플랫폼 전문 기업인 ‘제나애드’를 인수해 개발 부서로 편입시켰다. 제나애드를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를 통해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의 전자지갑과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완성하는 한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하이브(HIVE)에 블록체인 기반 광고 솔루션도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독자적인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게임제작본부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 및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최적화한 조직으로 재편했다. 블록체인 게임 제작과 토큰 시스템(C2X)을 구축하는 제작실 외에 경제운용실도 신설됐다. 이 부서는 블록체인 경제를 설계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C2X는 컴투스홀딩스가 발행하는 자체 토큰이다.


다른 게임사들의 게임을 C2X 생태계에 끌어들이기 위한 작업도 한창이다. 지난달 18일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 ‘테라’의 개발사 테라폼랩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이후 올엠의 ‘크리티카’, 다에리소프트의 ‘사신키우기 온라인’, 알피지리퍼블릭의 ‘안녕엘라’ 등을 C2X에 온보딩(안착)하기 위해 각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2E 모델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을 출시해 성공을 거둔 위메이드 역시 자체 발행 토큰 ‘위믹스’의 생태계 확장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 100개를 출시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건쉽배틀:토탈워페어’를 개발한 조이시티와 블록체인 사업, 게임개발 및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바람의 나라:연’ 개발사로 알려진 슈퍼캣도 위믹스 생태계에 합류시켰다.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디토랜드’의 온보딩이 결정됐고,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RE.ACTION(이하 블레이드:리액션)’도 합류가 확정됐다.


◆블록체인 게임은 속도가 생명= 이들 게임사가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시장선점 효과 때문이다. 이 생태계에서 서비스하는 게임들이 많을수록 거래도 활발해지기 때문에 더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현재 시점에서 블록체인 게임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속도"라며 "확실히 선점 효과가 있는 분야인 만큼 빨리 출발하는 기업을 회사가 가진 가능성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대형 게임사들도 내년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출을 예고한 상태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1분기 NFT를 적용한 게임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지식재산(IP)를 비롯해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대상이다. 회사 내부에 TF팀을 꾸리고 기술적 준비도 마쳤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 등 미래 신기술에 주목해 이를 사업에 접목시킬 방안을 모색중이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2018년부터 무형자산과 암호화폐를 결합한 비즈니스모델(BM) 발굴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게임즈도 게임·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을 맡은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게임 전문회사인 나부스튜디오를 흡수 합병하면서 거래소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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