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도시공사, KIND와 손잡고 국내 기업 해외도시개발 지원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iH)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손잡고 국내 기업의 해외도시개발 사업을 돕는다.

이들 기관은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해외 도시개발 지원에 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이승우 iH사장, 이강훈 KIND 사장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KIND는 해외건설촉진법을 근거로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사업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6월 출범했다.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출자한 기관으로 지분투자 외에도 K-City Network,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 등 다양한 해외 도시개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약은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형 스마트시티 및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 유기적인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그동안 축적한 경제자유구역 개발·투자유치 경험을 공유하고 인천도시공사는 개발사업 시행 노하우와 전문인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협약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경험 및 스마트시티 벤치마킹과 관련해 실질적인 협력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체결됐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 도시개발 모델이 하나의 브랜드로서 스마트시티 등 해외 도시개발사업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