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중심 성장 경영' 정몽원 한라 회장의 승부수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CEO(최고경영자) 중심의 성장경영’을 선언했다. 자동차와 건설 등 주력 사업의 시장 변화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1일 한라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여러 계열사들을 지주사와 자동차, 건설 등 3개 섹터로 나누고 3개 부문 CEO를 섹터장으로 선임, 이들을 구심점으로 한 성장 경영을 펼칠 예정이다.
주력인 자동차 섹터는 조성현 만도 사장이 맡는다. 조 사장은 30년 넘게 만도에 몸담으며 연구개발(R&D) 부문부터 마케팅, 영업, 기획 등 여러 부서를 거친 전문가로, 만도와 HL클레무브, 만도브로제 등 제조업 분야를 총괄한다.
또 홍석화 한라홀딩스 총괄사장은 지주부문과 사업부문을 두루 관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석민 한라 사장은 건설을 총괄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만도 CEO를 맡았던 정 회장은 그룹 회장 겸 최고인사책임자(CHRO)로 회사의 신사업을 개척하고 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제조업, 건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기존 섹터와 차별화된 영역은 물론 스타트업 투자 등 인오가닉(Inorganic) 성장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인오가닉은 타기업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 등을 통해 성장을 이루는 경영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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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진정한 성장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기심과 이를 실행하는 용기에서 시작된다"며 "리더의 자유와 책임, 젊은 열정이 ‘대담하게 변화하는 한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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