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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서 위용 드러낸 K-9 자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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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방산전시회(EDEX 2021)가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카이로에서 개막됐다. 2018년 시작된 EDEX는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로 올해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국내 방산기업 10곳을 모아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집트군은 현재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K9 패키지’ 수입을 검토중이다. (사진제공=한화디펜스)

이집트 방산전시회(EDEX 2021)가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카이로에서 개막됐다. 2018년 시작된 EDEX는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로 올해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국내 방산기업 10곳을 모아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집트군은 현재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K9 패키지’ 수입을 검토중이다. (사진제공=한화디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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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국방부 공동취재단·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국산 자주포 K-9의 이집트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2005년부터 이집트 진출을 타진하기 시작한 K-9의 수출이 최종 성사되면 중동·아프리카지역에 진출하는 첫 사례가 된다.


3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카이로에서 열리는 이집트 방산전시회(EDEX 2021)에서 한국 K-9 자주포의 이집트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이른바 'K-9 패키지'의 완제품 납품과 기술 이전을 통한 현지생산 방식의 수출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K-9 자주포는 현재 한국 등 7개국이 1천700여 문을 운용하고 있고, 앞서 터키·노르웨이·핀란드·에스토니아 등에 수출됐다. 특히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한화디펜스 전시관을 직접 방문해 수출 기대감을 높였다.


K-9 자주포가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제2의 천궁'이 될지 방산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국산 탄도탄 요격체제 '천궁-Ⅱ'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 4조원대 물량을 수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전시회 취재를 나온 이집트의 한 기자는 "이집트에서 K-9 도입에 관심이 크다"면서 "성능이 좋아서 이집트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집트와 한국이 방산 교류를 더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EDEX 2021'에는 40여 개국 350여 개 방산기업이 참여여 중이다. 한국에서는 한화디펜스, 현대로템, 풍산, 한컴라이프케어, 두두아이티 등 10여 개 업체가 참여해 'K방산'을 알리고 있다.


현대로템도 현지에서 K-2 전차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지하철 3호선까지 개통된 이집트에서 1·3호선 전동차를 현대로템이 수출할 정도로 이집트는 이 회사에 친숙한 시장이다. 다만, 전차는 자주포보다 가격이 높아 아직 수출 논의가 본격적으로 오가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작년부터 전차, 탱크 등 여러 지상장비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장기적 비전을 갖고 노력하면 전차사업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육해공군 병력 60만여 명에 예비군 48만 명을 둔 이집트는 2015∼2019년 기준(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 집계)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에 이어 세계 3위의 무기 수입국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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