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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첫 보고 남아공 의사 "증상 경미, 자택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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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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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의사는 오미크론 증상이 지금까지 가벼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환자들이 하루 이틀 동안 극심한 피로와 함께 근육통과 두통을 시달렸다"고 말했다.

쿠체 박사는 이달 초 진료하던 중 새로운 코로나19 증상을 알아차리고 보건당국에 새 변이 바이러스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 인물이다.


그는 그러면서도 "환자 대부분은 아주 경미한 증상을 보였다"며 "입원이나 수술 없이 자택 치료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증상은 기존 코로나19 증상과 다른 점이 특징이다. 미각이나 후각 상실을 동반하거나 산소농도가 크게 떨어진 경우도 없었다.

오미크론 감염자는 대부분 40세 이하였다. 이 중 절반 가까이는 백신 미접종자였다.


쿠체 박사는 다만 오미크론이 고령층에 미칠 영향에 관해서는 우려했다. 그는 텔레그래프에 "당뇨나 심장병과 같은 기저 질환을 가진 고령층에게는 여전히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백신을 맞지 않은 노인들이 오미크론에 감염됐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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