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公 첫 여성 부사장 "열정 가득한 신입처럼 최선 다할 것"
인천공항공사 창사 첫
여성 부사장 이희정
업무 추진력 탁월
넓은 시야로 조직문화 개선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첫 여성 부사장이 배출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5일 신임 부사장에 첫 여성 상임임원인 이희정(53) 미래사업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 창사 22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여성을 부사장으로 발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원주 상지여고와 중앙대 문헌정보학과, 한국항공대 대학원 항공교통학과를 졸업한 이 신임 부사장은 1995년 수도권신공항건설관리공단(현 인천공항공사)에 공채 2기로 입사했다. 사내 최연소 1급에 승진한 이후 인재경영실장, 감사실장, 해외사업처장, 홍보실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에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공사 본부장(1급) 이상 임원에 임명됐고, 올해 9월에는 첫 여성 상임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그는 2018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항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인천공항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미래사업본부장을 맡으면서 6000억원대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사업을 수주하고 항공정비(MRO) 투자 유치 사업 등 성과를 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사내에서는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유대감을 높이며 호탕한 성품으로 업무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임 부사장은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항공업계 정상화 방안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전 세계 국제선 항공스케줄을 조정하는 슬롯회의에 참석해 인천공항에 취항을 원하는 신규항공사 유치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그는 현재 시간당 10개 슬롯으로 제한된 슬롯 제약이 내년 상반기부터 풀리게 되면 항공업계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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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임 부사장은 "남은 임기 동안 열정과 기대감이 충만한 신입 직원의 마음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한 본부에 국한돼있었지만 앞으로 더 넓은 시야로 조직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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