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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 시대]예·적금 금리도 오른다…시중자금 몰릴까

최종수정 2021.11.25 14:59 기사입력 2021.11.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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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난 은행 예적금 금리 허점
금융당국 예의주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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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추가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은행권 예·적금 금리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은행권이 그동안 가계대출 총량관리 차원에서 대출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해 소비자 불만이 속출한 터라 이번엔 예금금리 인상폭을 더 키워 벌어진 예대금리차 간극 좁히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예·적금 금리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를 경우 증시와 가상화폐로 몰렸던 갈 곳 잃은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준금리 1% 시대를 맞이하면서 시중은행들은 이를 반영해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더 올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인상폭에 대한 막바지 조율 중이다.

예대금리(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평균 2.1%포인트까지 벌어져 2010년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은행권 안에서도 이번에 기준금리 인상분보다 더 많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너무 높은데 반해 예금금리가 낮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인식하고 있다"며 "8월 기준금리 인상 때 적용했던 수신금리 인상폭 보다 더 큰 폭으로 인상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시중 5대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각종 우대금리를 반영하더라도 25일 현재 연 0.5~1.79% 정도다. 평균 연 1.37% 수준으로 연 3.6~4.2%의 신용대출금리과 차이가 크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벌어진 예대금리차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상폭 결정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3일 기자들에게 은행권의 여수신상품 금리 결정에 개입은 하지는 않겠지만 벌어진 예대금리차를 예의주시하며 그 원인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앞서 은행권 부행장들을 소집해 금리 산정 체계 점검에 들어간 상태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예적금 상품을 팔때 최고금리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는데 반해 실제 받는 금리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전날 우대금리를 주는 예적금 상품 판매와 관련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하기도 했다.


은행들은 예·적금 특판 상품 판매시 핵심설명서에 최고금리를 기재해 높은 금리를 홍보했지만 만기도래 고객에게 지급된 금리는 최고금리의 78%(만기도래 21개 상품 평균)수준에 불과하다. 은행들이 최고금리(기본금리+우대금리) 적용을 위해 오픈뱅킹 등록, 제휴상품 이용실적 달성, 연금이체 실적 등 복잡하고 달성이 어려운 우대금리 지급 조건 충족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 그 배경으로 지적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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