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역대 최다'인데 위드 코로나 언제까지…중단 조건은?
김부겸 "비상계획 발동 검토해야하는 급박한 상황"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가 중단 기로에 놓였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166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으로, 지난 18일 확진자 3292명을 넘어선 최다 확진자 수다. 위중증 환자 역시 전날 대비 37명 늘어 586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70%로 의료대응 부담 역시 가중되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은 83.7%로 포화 상태다.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대기자 수도 83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해 4주째를 맞은 '위드 코로나' 조치를 수도권에서만이라도 일시 중지할 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방역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발동을 검토해야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첫 번째 고비를 맞았다"며 "무엇보다 중환자 병상을 비롯한 수도권의 의료대응 여력을 회복시키는 일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긴급평가 실시요건'으로 Δ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75% 이상 도달 시 Δ주간 평가 결과가 위험도 '매우 높음'인 경우 Δ4주간 단계 평가 결과가 '높음' 또는 '매우 높음'인 경우 Δ이 외 방역의료분과위원회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비상계획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방대본 또는 중수본이 판단하는 경우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해당 항목과 관련해 지난 17일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어느 지표 하나가 얼마가 초과하면 바로 비상계획을 발동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핵심 지표를 중심으로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관계부처와 일상회복위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각각 구분해 위험도를 평가하게 된 데는 전국 병상을 중앙에서 관리하고 있고, 수도권 중환자가 비수도권에서 치료받는 만큼 병상 가동·동원 상황 상 지표체계가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전국을 기준으로 하되, 수도권·비수도권을 구분해 위험도 평가, 조치 계획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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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대본은 지난주(11.14~20) 코로나19 유행 위험도에 대해 '높음' 단계로 평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이고, 비수도권은 '중간'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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