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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일이고" 삼성전자 주식 오름세…20·30 개미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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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날보다 5.2% 급등한 74900원 거래 마쳐
20·30 개미들 속앓이 끝나나
이재용 부회장, 미국 백악관 방문해 핵심 관계자 만나

삼성전자 서초사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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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역시 주식은 끝까지 버티면 되는 것 같습니다. " , "진짜 이런 날도 오네요."


전날(22일) 삼성전자 주주들은 모처럼 오름세를 보이는 주가를 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20~30대 청년들의 경우 단체 채팅방에서 "언제까지 오를까?", "이제 진짜 '10만전자' 가자!"라며 소소한 감동을 나눴다.

20대 직장인 김모씨는 "지난 2월에 삼성전자를 매수했다"라면서 "도대체 반도체 주가 언제 오르나, 매일 기다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30대 회사원 박모씨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삼전 매도를 하고 나올 때, 사실 속이 너무 쓰렸다"고 토로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램(DRAM)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가 일정부분 해소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2% 급등한 7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국내 기관은 각각 4260억원, 2255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지난 8월4일(5265억원)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앞서 삼성전자 주가는 지속해서 내림세였다. 지난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29일 전 거래일 대비 900원(1.27%) 내린 69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캐나다·미국 출장을 위해 14일 오전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캐나다·미국 출장을 위해 14일 오전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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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 주가는 3.32% 하락했고, 주가는 6만원대 후반~7만원대 초반의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6만원대 거래를 마치면서 아예 '6만전자'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왔다. 주주들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야말로 악몽 같았다고 토로한다.


30대 직장인 장모씨는 "삼전 주가가 10만이 될 것이라고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이정도까지 떨어질줄은 몰랐다"면서 "솔직히 6만원대 찍었을 때 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삼전은 좀 아닌 것 같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냥 믿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8월10일 이후 8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박스권에서 횡보해 왔다.


이런 가운데 전날 국내 증권가는 반도체 대형주들의 상승을 전망했다. 증권사 분석기관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증권사들이 전망한 삼성전자 목표주가의 평균치는 95870원이다. SK하이닉스는 136304원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00원(0.13%) 오른 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4일 출국 후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이동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백악관을 찾았다. 이날 이 부회장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 및 미 의회 핵심 의원들과 잇따라 만나 반도체 2공장을 포함한 반도체 공급망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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