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설 中 펑솨이, IOC위원장과 영상통화..."안전히 잘있어"(종합)
"내년 1월 베이징서 저녁식사 초대"
美이어 英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논의
21일(현지시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왼쪽)과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오른쪽)가 직접 영상통화를 했다며 IOC가 공개한 사진 모습.[이미지출처=IOC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최근 실종설이 제기됐던 세계적인 중국의 테니스 스타인 펑솨이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19일만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신변상 안전이 확인되면서 미국과 국제사회에서 제기됐던 실종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그의 실종설과 연루된 공산당 전임 고위관료의 성폭행 의혹 문제와 더불어 중국의 인권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내년 2월 개최를 앞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보이콧 논란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IOC는 성명을 통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이날 펑솨이와 30분간 영상통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성명에 따르면 펑솨이는 "현재 베이징 집에서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으며, 자신의 사생활을 존중받고 싶다"고 밝혔으며 "지금은 친구 및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길 원하며 테니스는 앞으로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통화자리에 배석했던 엠마 테르호 IOC 선수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펑솨이가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돼 안심이 된다. 그녀는 여유로워보였다"면서 "그녀가 편할 때 언제든지 연락을 취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IOC에 따르면 영상통화 마지막에 바흐 위원장은 내년 1월 베이징에 도착한 뒤 펑솨이를 저녁식사에 초대하기로 했으며, 펑솨이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펑솨이는 2014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복식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다. 앞서 지난 2일 펑솨이는 장가오리 전 중국 부총리가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글을 웨이보에 게재한 이후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실종설에 시달려왔다.
이후 지난 19일동안 WTA와 테니스 스타들을 비롯해 국제사회의 신변공개 요구가 빗발쳤다. 중국 정부와 관영언론들은 그녀의 사진과 이메일, 동영상 등을 공개하며 건재가 확인된다고 보도했지만,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얻진 못했다. 스티븐 사이먼 WTA 회장도 앞서 지난 1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관영언론들이 제기한 증거들에 대해 "가짜일 가능성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면서 더욱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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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위원장과의 화상통화가 공개되며 그의 실종설은 일단락됐지만,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보이콧 논란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영국 더타임스는 전날 영국정부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방안이 논의됐으며, 리즈 트러스 영국 외교부 장관도 보이콧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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