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힘든 시험, 미래 인간관계까지 결정" 외신이 본 한국의 '수능'
BBC, 한국 고3 수험생들 영상 올려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영국 BBC가 한국의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세계에서 가장 힘든 시험 중 하나"라고 평가하면서 한국 고3 여학생 세 명의 일상을 소개했다.
B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4분54초 분량의 영상 기사를 올려 수능 100일 전부터 수능 당일까지 세 학생이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다. BBC는 수능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시험"이라며 "수능 시험은 대학 입시와 직업은 물론 미래의 인간관계까지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한 학생은 "한국 학생들은 12년간의 학창시절을 수능을 위해 보낸다"며 "한국의 '10 to 10'을 아느냐.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학원에 있는 것을 말한다. 가장 힘든 것은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칠때도 많고 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지만, 친구들과 소소하게 대화도 하고 맛있는 걸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면 그나마 버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학생은 "수능과 입시 교육 자체가 '수능 못 보면 실패한 사람이 아닐까', '내가 이 정도로 가치가 없는, 능력이 없는 사람인가'를 느끼게 한다"면서도 "그러나 수능 성적이 말해준다. 수능 성적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BBC는 "한국의 고등학생들이 8시간 동안의 험난한 마라톤 시험인 수능시험에 응시했다"며 "한국의 고등학생들은 대학 배정, 직업 및 미래 등을 확보하기 위해 수능시험을 잘 치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상당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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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BC 서울 특파원인 로라 비커 기자는 수능이 치러진 지난 18일 고사장 앞을 지켜선 경찰 차량과 수험생, 학부모들의 모습을 담아 한국 수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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