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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300조원대 규모의 부채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Evergrande)가 인터넷 자회사에 대한 잔여 지분을 팔아 3000억원대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헝다는 18일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전날 헝텅인터넷 주식 16억6200만주를 21억3000만홍콩달러(약 323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24.26% 낮다.

헝다는 이번 거래를 통해 남은 헝텅인터넷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고 밝혔다.


앞서 헝다는 지난 4일, 5일, 8일 사흘에 걸쳐 헝텅인터넷 주식 5억3000만주(5.7% 지분)를 매각해 11억2500만홍콩달러의 자금을 우선 확보한 바 있다.

헝텅인터넷은 헝다가 텐센트와 함께 투자한 인터넷 기업으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최근 지분 매각 전까지 헝다는 26.55%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였다.


2조 위안(약 370조원) 이상의 부채를 짊어진 헝다는 당국의 부동산 억제 정책의 영향으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최근 여러 차례 데드라인 직전 가까스로 채무불이행(디폴트) 고비를 넘기고 있다.


앞서 헝다는 1억4800달러 규모의 채권 이자 지급 기한이었던 지난 10일에 가까스로 이자를 지급하면서 디폴트 위기를 넘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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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달 28일에 2억5500만달러 규모의 채권 이자 지급 기한이 또 돌아올 예정이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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