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

韓3분기 대외채무 6108억달러 '사상최대'…건전성 지표는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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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지난 3분기 기준 한국의 대외채무가 6108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달러강세 영향으로 단기외채는 줄었지만,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배분 등으로 장기외채가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대외채무 증가폭은 최근 2년래 최저 수준으로, 대외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1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 3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에 따르면 3분기말 대외채권은 총 1조754억달러로 전분기말(1조611억달러) 대비 143억달러 늘었다.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증가, 정부의 해외채권 투자, 비은행권 등의 해외예치금 증가 등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점 대외채무는 6108억달러로 전분기말(6042억불) 대비 66억달러 늘었다. 단기외채(만기 1년 이하)는 1646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134억달러 줄었지만, 장기외채(만기 1년 초과)는 200억달러 늘어난 4462억달러로 집계됐다.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4646억달러로 3분기 만에 다시 오름세(전분기 대비 77억달러)로 돌아섰다.


정부는 대외채무 증가폭이 줄었고, 대외건전성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이번 분기 외채 증가는 IMF의 SDR 일반배분에 따라 우리나라 보유규모가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대외채무는 사실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단기외채도 2011년 3분기(-158억달러) 이후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며 "그간 은행권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던 단기차입이 재정거래유인 축소 등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외국인 국내 단기채권 투자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외채건전성 지표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단기외채·총외채 비중은 2.5%포인트 줄어든 26.9%로, 2016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단기외채·외환보유액 비율도 3.7%포인트 감소한 35.5%를 나타냈다. 장기외채의 경우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원화표시 외채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대외건전성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정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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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는 측은 "최근 미 연준 테이퍼링 개시 및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논의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자금 유출입 흐름과 대외채무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대외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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