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김오수 "공용폰 압수 위법 없어"… 손준성 만남은 불발
[아시아경제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부산, 광주에 이어 세 번째 지역 검찰청 순회 일정으로 17일 대구를 찾은 김오수 검찰총장이 불법 포렌식 논란이 일었던 대검찰청 대변인 공용폰 압수수색에 "위법한 부분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이날 연가를 내 김 총장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 총장은 공수처의 수사를 지켜본 뒤 손 검사에 대한 인사 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김 총장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했다. 지난 8월 부산 고·지검, 9월 광주 고·지검에 이은 세 번째 지역 검찰청 방문이다.
김 총장은 '손 검사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본인이 연가를 냈다고 들었다"며 "연가 중이니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그는 손 검사에 대한 인사 조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수사 중이니까 지켜봐야 된다"며 즉답을 피했다.
최근 논란이 된 대검 대변인 공용폰 압수수색 논란에 대한 질문에 김 총장은 "지난 금요일 대검 기자단 팀장분들께 상세하게 설명했다"며 "위법적인 부분은 없지만 감찰에는 다른 여러 이익주체들이 있으니 그 분들에 대해서까지 섬세하게 살펴보는 그런 제도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대구 고검·지검을 방문한 목적을 묻자 그는 "검찰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일선에 와서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이야기 듣는 것이 당연하다"며 "지금 검찰이 제도 개혁도 됐고, 구성원들 사기도 많이 떨어져 아무래도 어려우니 많은 이야기를 듣고 격려해주고 싶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 출마 전 마지막으로 대구를 찾았다'고 하자 그는 "그분도 통상적인 절차대로 격려 방문했을 것이고 저도 그런 차원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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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총장은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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