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상 수상 34개사 중 29개사가 스타트업
IT·모빌리티 주축에 헬스케어, 로봇까지 혁신 총망라

세계가 주목한 K스타트업…CES2022 혁신상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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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구슬형 태양전지가 부착된 투명한 잎사귀 수십 개가 장착된 나무가 광합성 하듯 태양광발전을 시작하자 무한한 태양에너지가 생산돼 나무 뿌리부분에 매설된 대형 축전지로 충전된다. 나뭇잎 크기의 투명 PCB(회로기판)에 1mm 구슬형 태양전지가 센서와 통신칩과 함께 장착돼 실제 나무와 동일한 형태의 태양광 나무가 완성된다.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한 그루당 최대 1K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하나의 발전소다. 태양전지 전문기업 소프트피브이는 이 3차원 태양전지 기술로 2년 연속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열리는 CES2022에서 삼성과 LG 등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내 스타트업이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해 CES 혁신상을 받은 한국 기업 34개사다. 이중 29개사가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비대면 일상의 혁신을 꾀한 기술들이 선전했다.

수상 기업은 3차원 거리센서를 활용한 자세개선 유도 스마트 모니터 거치대를 개발한 도트힐을 비롯해 ▲로봇 자율제어 솔루션을 선보인 매크로액트 ▲자율주행 레이더 센서기술을 개발한 비트센싱 ▲AI 반려동물 건강진단 솔루션의 에이아이포펫 ▲시선추적 소프트웨어의 비주얼캠프 ▲근적외선 근육 측정 헬스케어 기기를 선보인 피토 등 29개사로 다양한 아이디어 기술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태양전지 전문기업 소프트피브이는 구슬형 태양전지로 만든 태양광 나무 솔트리아를 선보여 제로에너지 기술력을 입증했다. 사진 (우측 하단) 구슬형 태양전지, (우측 상단) 나뭇잎형 투명 태양전지 회로기판, (좌측) 태양광나무 솔트리아. 사진제공 = 소프트피브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태양전지 전문기업 소프트피브이는 구슬형 태양전지로 만든 태양광 나무 솔트리아를 선보여 제로에너지 기술력을 입증했다. 사진 (우측 하단) 구슬형 태양전지, (우측 상단) 나뭇잎형 투명 태양전지 회로기판, (좌측) 태양광나무 솔트리아. 사진제공 = 소프트피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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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고유 비문(鼻文)을 활용한 반려동물 신원확인기술을 개발한 펫나우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의 독창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구슬형 태양전지를 활용한 태양광나무를 선보인 소프트피브이도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탄소중립 이슈에 따른 제로에너지 기술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혁신상 수상 성과에 힘입어 CES2022의 국내 스타트업의 참가율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CES2021에는 260여개의 국내 스타트업이 참가해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2019년 113개사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현장에서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적극적으로 꾸준히 CES에 참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쌓아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보고있다. 올해에는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가 지원한 스타트업들이 혁신상에 이름을 올리며 참가 스타트업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최근 급속도로 향상되면서 CES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데뷔무대로 각광받고 있다”며 “KOTRA나 삼성, 네이버, 카카오 등 대기업의 전략적 지원이 확대되며 국내 스타트업의 CES 참가 장벽이 낮아져 혁신상 수상 성과와 참가율 증가 등의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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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IT·가전·테크전시회로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CES 혁신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그해 시장에 처음 출시된 제품 중에서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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