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과 차이 더 벌여…TBS-KSOI "13.2%p 앞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더 벌렸다. 국민의힘 후보로 지명된 후 컨벤션 효과가 일주일 넘게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 결과보다 2.6%포인트 상승해 45.6%를 기록했다. 이 후보 지지율 역시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올라 32.4%가 됐지만, 상승 폭에서 윤 후보에게 뒤져 격차는 더 벌어졌다. 오차범위 바깥인 13.2%포인트 차이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4.9%,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4%, 김동연 새로운물결 창당준비위원장은 1.1%를 각각 기록했다. 기타 후보 2.5%, 부동층은 9.5%였다.
이번 조사뿐 아니라 윤 후보의 지명으로 대선 대진표가 확정된 지난 5일 이후 실시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이들의 참여 가능성이 높은 무선응답조사(ARS) 경우에는, 윤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앞서며 강세를 보이는 반면, 전화 면접조사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이내 수준이다. 하지만 어느 쪽으로도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이는 양상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눈여겨볼 점은 윤 후보의 세대별 지지율 등락폭이 크다는 점이다. 30대의 경우 지지율이 지난주 조사에 비해 9.9%포인트 올라 45.4%였다. 반면 20대는 지난주 조사 때보다 7.2%포인트 하락하면서 27.1%에 그쳤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경선 탈락 후 윤 후보와 거리를 두자, 홍 의원을 지지하던 20대들이 선뜻 윤 후보에 마음을 열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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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후보와 이 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50.2%로, 36%에 머문 이 후보를 14.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윤 후보 지지율은 2.9%포인트, 이 후보는 0.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KSOI는 "정례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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