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의 홍보영상이 논란을 빚었다. [사진=국방부 유튜브 채널 캡처]

병무청의 홍보영상이 논란을 빚었다. [사진=국방부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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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병무청의 홍보 영상에서 "현역 군대를 다녀와야 남자라고 얘기하고 다닌다" 등의 발언이 나와 누리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5일 병무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친구에게 듣는 군 생활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사회복무요원의 현역 입대를 지원하는 이른바 '슈퍼 힘찬이 프로젝트' 제도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으며, 휴가를 나온 군인이 친구들과 만나 군 생활 이야기를 한다는 설정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상 속에서 휴가를 나온 설정의 남성은 "현역으로 (군대를) 갔다 와야 내 성격이 허락할 것 같아서 슈퍼 힘찬이 제도를 신청했다"라며 "그래서 살 빼고 현역으로 입대한 것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다른 남성은 "네 성격에 군대라도 다녀와야 어디 가서 당당하게 남자라고 얘기하고 다닐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어차피 우리 다 군대 가야 하는 것 아니냐", "그런 거라면 제대로 가고 싶다" 등의 내용이 담긴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내용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이게 정말 병무청에서 공식적으로 만들어 올린 영상이 맞느냐", "아무리 광고 영상이라지만 공약을 무시하는 메시지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오직 현역만이 진정한 남자라는 프레임은 구시대적일 뿐이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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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영상은 1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약 4만4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4700여 개의 댓글을 받았다. 영상에 대한 '좋아요'는 75건에 그친 데에 반해 '싫어요' 수는 1만 건을 넘기기도 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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