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4시 20분쯤 광주 5·18 국립민주묘지에서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쳐 참배단까지 가지 못하고 참배하고 있다. /박진형 기자 bless4ya@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4시 20분쯤 광주 5·18 국립민주묘지에서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쳐 참배단까지 가지 못하고 참배하고 있다. /박진형 기자 bless4ya@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오월단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광주를 방문해 사과한 것을 두고 실망스러움을 표했다.


5·18기념재단과 오월 3단체(민주유공자유족회·민주화운동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사과를 왜 하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단체는 “자신이 선택한 일정과 장소, 방문만을 공개한 사과 행보는 지극히 일방적이었다”며 “어떻게 사과를 할 것인지, 어떤 내용으로 사과를 할 것인지에 대한 답변 요청은 공허한 메아리가 돼 5·18묘지의 언저리를 떠돌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윤 후보의 답변을 요청한 것이지 평범한 개인의 원론적 이야기를 듣고자 한 것이 아니다”면서 “공당의 대통령 후보이자 제1야당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게 물었던 것이며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회피해서는 안 될 국가적 국민적 과제로서 5·18의 두 가지 문제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또 “진심으로 사과할 생각이 있다면 공식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함과 더불어 5·18 단체 대표들과 만나서 자신의 입장을 진솔하게 밝힐 것을 요청했다”면서 “윤 후보의 이번 사과 행보는 사과를 받든지 말든지 나는 나의 일정대로 갈 뿐이라는 오만함마저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AD

그러면서 “하지만 일말의 기대는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며 “윤 후보의 마음이 어떻게 공약과 정책으로 구체화 되는지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