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여행 활성화, 내년 말까지 국내 관광시장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4500㎞ ‘코리아둘레길’, 남부권 관광개발 등 치유형 여행지 조성
방한 관광 단계적 재개, 한류 콘텐츠 기반 해외 마케팅 추진
2025년 외래 관광객 2500만명 유치 목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관광산업 회복 및 재도약 방안' 브리핑을 하고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관광산업 회복 및 재도약 방안' 브리핑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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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정부가 관광업계 지원을 통해 관광 수요 확대에 나선다. 내년 관광기금 융자를 올해보다 550억원 늘린 6490억원으로 책정하고 내년 원금상환일이 다가오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상환을 유예해 관광업계 회복을 지원한다. 또 4500㎞ 걷기 길인 ‘코리아둘레길’ 조성을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주·전라·부산·울산·경상남도를 연계한 남부권 관광개발을 새롭게 추진하면서 다양한 관광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12일 오전 10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전 여행으로 되찾는 소중한 일상, 관광산업 회복 및 재도약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목표는 관광시장 회복, 외래 관광객 증대, 관광객 지역 확산으로 크게 3가지다. 1인당 국민여행일수는 2022년까지 연 13일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외래 관광객 수는 2025년까지 25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참고로 역대 최고 기록은 1750만명이다. 방한외래객 지방 방문율은 2025년까지 60%를 목표로 삼았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인 50.9%보다 높은 수준이다.


관광업 심폐소생…정부 “내년 말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원본보기 아이콘

우선 관광업계 피해 회복을 위해 중소 관광업계에 올해 예산의 두 배인 1000억원 규모의 특별 융자를 지급한다. 아울러 2020년 시작한 융자원금 상환유예를 내년에도 시행하고 금융비용도 내년 한 해 동안 일부 경감한다.

안전한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방역에도 만전을 기한다. 우선 정부는 전국 주요 관광지에 방역 인력 3000명을 배치한다. 유원시설 안전검사 수수료는 50% 지원하고 호텔등급 평가는 내년 6월까지 연기한다. ‘여행가는 달’로 지정한 11월에는 ‘내나라여행박람회’, ‘관광산업일자리박람회’, ‘웰니스페스타’, ‘크루즈트래블마트’, ‘관광이음주간’ 등 관광 관련 박람회를 대거 개최할 예정이다.


방한 관광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오는 15일부터 격리 없는 여행이 재개되는 싱가포르를 필두로 방역 상황이 안정적인 국가부터 점진적으로 격리 면제를 해제한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횟수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갈 방침이다. 또 방탄소년단, ‘오징어게임’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 경로를 개발해 상품화할 계획이다.


스마트 관광을 위해선 8월 인천 개항장 일대에 최초로 출범한 지능형 관광도시를 내년까지 전국 10개소로 확대한다. 이에 더해 내년부턴 여행지에서 쇼핑 후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서 물품을 받을 수 있는 지능형 쇼핑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에 한국 주요 관광지나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 등을 구현한 ‘한국관광 유니버스’도 구축해 방한객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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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업계 피해 지원과 시장 활성화로 우선 시급한 국내 관광을 회복하고 방한 관광도 단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겠다”며 “오는 2025년에는 외래 관광객 2500만명을 유치하고 외래 관광객들이 서울만이 아닌 전국 곳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한국 관광의 매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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