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착공· 2024년 양산
22~28 나노미터 제품 생산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일본 첫 공장 건설에 8000억엔(약 8조3624억원)을 출자한다. 이 중 절반 가량은 일본 정부의 보조금이 지원될 예정으로, 일본 남서부의 구마모토현에 지어지는 이 공장은 2024년말 양산을 시작한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TSMC는 일본 내 첫 공장인 구마모토현 공장 건설을 위해 8000억엔을 출자한다. TSMC와 공동으로 투자하는 소니는 이 중 570억엔(약 595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공장을 운영하는 합작회사 역시 구마모토현에 설립, 주식의 과반수는 TSMC가 보유해 경영권을 잡을 예정이다. 소니의 반도체 자회사인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즈가 주식의 20% 미만을 취득할 예정이다. 고용유발인력만 약 15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 공장의 월 생산능력은 300mm 웨이퍼 기준 4만5000장이 될 전망이다.


건설지는 소니가 구마모토현 기쿠요초에 있는 공장의 인접지를 예정해 2022년 착공, 2024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22~28나노미터의 반도체를 생산하는데, 최첨단품은 아니지만 자동차나 정보기술(IT) 제품에 사용되는 반도체로 산업계에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반도체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TSMC의 유치에 힘써온만큼 공장건설 비용 중 절반 지원을 염두에 두고 보조금의 틀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반도체 수급난에 처했을 경우 증산 요청, 일본 기업에 우선 공급 등을 조건으로 한다. 일본정부는 오는 12월 열리는 임시국회에 관련 개정법안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과될 경우 TSMC의 일본 신공장이 1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원은 2021년도 예산안으로 확보할 전망이다. 이는 일본 정부가 해외 기업에 지원하는 보조금 중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TSMC와 소니는 "일본 정부로부터 강력한 지원을 받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AD

한편 TSMC는 현재 90% 이상의 반도체를 대만에서 생산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 강소성 난징시 외 미국 애리조나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일본 공장이 완성되면 해외 주력 생산기지로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일본 3개국이 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