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구급차 운행 못하면 안되죠" 전남소방에도 요소수 기부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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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국이 요소수 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부터 전남소방에 요소수 기부가 잇따랐다.


8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A씨가 남악119안전센터를 방문해 30ℓ 요소수를 기부했다.

A씨는 지난달 14일 자신의 3살 자녀가 두피에 열상을 입고 구급차로 이송됐었다고 소개하고 요소수 부족으로 소방차가 멈출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소방서를 찾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목포소방서에는 한 차량이 주차장에 무언가를 두고 조용히 떠났다. 그 자리에는 요소수 10ℓ 한 통이 놓여있었다. 장성소방서 장성119안전센터, 광양소방서 중마119안전센터에도 신원을 밝히지 않고 조용히 요소수만 두고 사라지는 익명의 기부자들이 잇따랐다.

지난 주말부터 이날 오전까지 화물차 운전기사, 소방서 인근 주유소 업주, 의용소방대원 등 13명이 총 350ℓ의 요소수를 전남소방에 기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요소수가 부족으로 소방차가 멈춰서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받들어 신속한 출동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남소방이 보유한 차량 중 요소수를 주입하는 경유 차량은 454대다. 4개월 분량의 요소수가 확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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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은 어떤 상황에도 소방력 출동에 이상이 없도록 소방서 출동여건에 따른 요소수를 적정 배분하고 소방청 등과도 협의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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