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초대석]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2030년 신재생 발전 30%로 확대"
친환경 에너지 공급회사로 변신
미세먼지 저감설비 7200억 투자
올해 취임 후 ESG 경영원년 선포
온실가스 감축 해외사업도 활발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씨이오스위트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 사장은 "대규모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에너지를 개발해 2030년까지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30%로 확대하겠다"며 "2050년에는 탄소 순배출이 없는 전기를 생산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지난 4일 "대규모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에너지를 개발해 2030년까지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30%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한 인터뷰에서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전력생산에서 친환경 에너지 공급회사로의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부발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탄소중립 기조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미세먼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보령 1·2호기 조기폐쇄 △보령 5·6호기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전환 △신재생발전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미세먼지 배출 저감 설비 구축·개선에 지난 6월까지 약 72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기준 석탄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2만8000t 감축했다. 또 2024년까지 3200억원 규모의 보령본부 저탄장 옥내화를 추진해 비산먼지를 차단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제주 풍력발전을 이용해 500㎾급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실증을 마친 상태이며 앞으로 그린수소 생산 규모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며 "신재생에너지는 기상조건에 따라 발전량 변동이 큰데 이를 그린수소 발전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취임한 김 사장은 중부발전 창립 20주년을 맞아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선언했다. ESG 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ESG 전략 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사항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김 사장은 "ESG 경영은 기업의 성패와 존립을 좌우한다"며 "ESG는 화력발전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우리 회사에 커다란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적 성과와 함께 환경, 윤리 등 비재무적 성과도 더불어 고려하는 균형 잡힌 경영과 포괄적인 발전이 ESG 경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해외 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클린 쿡스토브 100만대를 보급했고, 이 사업의 실적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해외 배출권 77만t을 국내로 도입했다. 방글라데시 천연가스(NG) 배급사와 현지가정의 가스 공급배관 누출부위를 차단하는 사업을 추진해 향후 10년간 40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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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탄소저감 연구개발(R&D)을 적극 수행해 2050년에는 탄소 순배출이 없는 전기를 생산토록 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중부발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은 올해 말까지 수립 예정인 정부의 ‘탄소중립 에너지 혁신전략’을 검토해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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